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

2010.03.09 17:35:16

김치산업 R&D기능 강화 성장동력 육성
외국인 입맛 맞춘 퓨전김치 개발 시급


“이제 한국은 무조건 김치만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에게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10일 개소식을 갖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의 박완수 초대소장은 김치의 세계화를 강조하며, “외국인의 입맛에도 부합하는 퓨전김치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박완수 소장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식품연구원 김치세계화전략단장을 지냈다.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강화와 세계화를 위해 설립돼, 글로벌 명품 김치브랜드를 개발과 세계 김치문화 확산을 위한 허브역할, 한식 세계화 추진 등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특히 세계김치연구소는 세계 최고수준의 절임류와 발효식품 연구기관으로 연구와 홍보, 마케팅, 체험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적인 컨트롤타워의 역할도 맡는다.

박 소장은 “김치관련분야의 종합 R&D 기능을 강화해 국가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국내 김치산업을 대표적인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김치 세계화와 명품화 연구의 비전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우리 국민부터 김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며 “특히 그 시작은 초중고 교과서에 김치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게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박 소장은 “외식산업 분야에도 프랜차이즈화를 시도해 외국인들이 음식을 먹을 때 김치를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국책연구기관 형태로 운영되며, 오는 2012년께 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에 건립 중인 광주김치종합센터 신축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백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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