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VS지창욱...롯데칠성.하이트진로 성수기 앞둔 맥주 전쟁

  • 등록 2025.03.20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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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테라의 새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하고 첫 TV 광고를 공개하면서 롯데칠성과 대결구도를 벌이고 있다. 20일 하이트진로는 테라 재활성화, 대세감 확대를 위한 캠페인 '테라 Jump Up 2025!'의 하나로 브랜드 모델을 변경하고 신규 TV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지창욱이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성이 높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첫 TV 광고 '청정한 하루'에서 테라에 젊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더한다. 동시에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테라의 청량함을 전달한다. 액션 배우와 사진작가, 직장인, 대학생 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분주한 일상에서 테라로 피로를 푸는 청정한 순간을 그렸다.

 

이와 함께 '분주했던 하루가 청정하게 사라진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테라 TV 광고의 상징 토네이도, '강력한 리얼탄산 100%'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지창욱이 테라를 청량하게 마시며 '이 맛이 청정라거다'라는 나레이션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6주년을 맞아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을 벌인다. 구체적으로 △광고 모델 변경 △신규 TV 광고 및 포스터 공개 △패키지 리뉴얼 △채널별 신규 SKU 출시 △자사 타 브랜드와의 시너지 마케팅 △이종 업계와 협업 마케팅 △야구장, 지역 축제, 맥주크러시는 개인의 취향과 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맥주의 필요성에 착안해 새롭게 선보인 새로운 맥주다.

 

롯데칠성은 '에스파'(aespa)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한 후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크러시는 페일 라거 타입의 라거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 330mL 병, 500mL병 제품과 20L 용량의 생맥주 KEG 및 355mL, 360mL, 470mL, 500mL의 캔제품, 1.6L, 420mL PET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1.6L, 420mL PET는 투명 페트를 사용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아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인 제품으로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4월에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크러시는 기존의 국내 맥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 리스(shoulder-less) 병을 도입했으며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병을 사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시켰다.

 

크러시는 최근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계도 자체 PB맥주를 내놓는 등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맥주 점유율을 향한 주류업계의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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