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제 살리기 민생현장 방문

  • 등록 2025.01.14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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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는 14일 김동연 도지사가 도 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을 찾아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민원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구 56만 명의 시흥시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중견도시에 속하는 곳으로 대도시를 제외한 곳에서 현장방문을 추진하자는 김 지사 뜻에 따라 시흥시에서 현장방문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시흥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수가 도에서 9번째로 많고 2번째로 많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곳으로 김동연 도지사가 상담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로 어제 설렁탕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주만 이틀 연속 소상공인·자영업자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상공인은 “(금융기관) 장벽이 높다. 요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고, 김동연 도지사는 “(금융기관 이용) 장벽을 낮추고 도움을 드리려 왔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 어려울 때 꼭 살아남아야 한다. 기운 내시라”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현장 창구에서 직접 자영업자들의 힘내Go 카드 신청 서류접수를 도왔다.

 

‘힘내Go 카드’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로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무 카드로 개인신용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경기신보가 500만 원에 대해 보증을 서는 상품으로 보증+신용카드 개념이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00만 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되는 가운데 도는 2025년도 본 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6일부터 1차로 총 1천억 원 규모를 2만 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6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도 직접 주재했다.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는 지난해 12월 12일 김동연 도지사 지시로 만들어져 이날까지 현장에서만 9번이 개최했다. 

 

도는 그동안 중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에 대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한 대책으로 중소기업 애로사항 48시간 내 처리,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2조 원), 통큰세일 확대(100억 원),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보증(약 3,30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확대 추진(3조 3,782억 원) 등 22개 사업을 선정하고 2조 3천억 원 규모의 비상민생경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회의에서 “어제 대한민국 비상경영 3대 조치를 촉구하면서 슈퍼 추경 50조를 주장했다”며 “비상경영 3대 조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15조 이상 추경 편성, 민생회복지원금을 10조 이상으로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 위주로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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