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쿠팡이 지난 2023년 국내 7개 이커머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18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7개 이커머스에 대해 지난해 1년간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쿠팡 △인터파크 △G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위메프 순이다.
쿠팡은 이번 분석에서 총 250만116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와 쿠팡 대단하네"라는 제목으로 "어제 저녁에 시켰는데 오늘 배송이 옴 이게 어떻게 가능해?"라며 쿠팡의 빠른 배송 속도에 대한 포스팅을 공유했다.
이같이 쿠팡의 배송 서비스에 대한 후기는 또 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도 나타났다. 한 회원은 "쿠팡을 못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쿠팡에서 구매한 상품 이미지를 게시하며 "주말, 공휴일배송 너무 좋아 이래서 쿠팡 못끊지"라고 말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쿠팡 반품이랑 as 진짜 편하긴 하더라"라는 제목의 포스팅도 포착됐다. 이 작성자는 "고장나서 as 신청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알아서 쿠팡맨이 수거해서 확인절차 거치고 신품으로 바꿔줘"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분석 기간 60만5792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이커머스 관심도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회원은 "인터파크 모바일상품권 2% 쿠폰 받으세요"라는 제목으로 "롯데 인터파크카드 사용자분들 다운받으세요"라며 인터파크의 'E쿠폰 명절 상품권 기획전' 내 쿠폰 다운로드 링크를 공유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인터파크도 최저가 보장해주는구나"라는 제목과 함께 "나쁘지 않네 눈팅하다 제일 싸게 파는 곳으로 사야지"라며 정보를 공유했다.
G마켓이 지난 2023년 총 44만6225건의 정보량을 기록, 이번 분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분석 기간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회원은 "빅스마일데이 쓸만템 하나 발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빅스마일데이 미니사이즈 마사지건 빅세일가 가성비 좋아 보여서 공유합니다"라며 G마켓의 할인행사 '스마일데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옥션이 43만6943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고 11번가는 41만6022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분석 기간 티몬은 25만283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위메프의 지난해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21만2721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이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지속으로 지난해 업계 정보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다만 쿠팡과 다른 업체들과의 관심도는 조금 좁혀진 가운데 G마켓이 보합에 가까운 최소 감소율로 그나마 선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