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얄피꽉찬 한식교자’ 2종(고기한상, 남도식 김치)이 출시 이래 1개월여 만인 7월 중순 기점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얄피꽉찬 한식교자’는 풀무원 냉동만두를 대표하는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으로, ‘1만 기포[1]’로 바삭 촉촉 얇은피 구현, 10가지 한식 재료, 10% 더 꽉 찬 만두소(자사 두부왕교자 대비)’ 등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한식 스타일의 만두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얄피꽉찬 한식교자’가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풀무원 냉동만두 전체 매출도 순증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최근 정체기에 들어선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3월 이후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성수기였던 동절기에도 오히려 시장은 둔화했다. 1년 이상 지속된 침체에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냉동만두 시장을 다시 성장시키는 것이 많은 제조사의 과제가 된 상황이다. 풀무원 ‘얄피꽉찬 한식교자’의 초반 흥행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제품 실구매자들의 후기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피 표면의 가수율(수분 함량)을 높이는 ‘다가수(多-加水)’ 만두피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 구웠을 때 더욱 바삭하고 찜기에 쪘을 때는 식어도 촉촉한 피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기만두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정도의 꽉 찬 만두소가, 김치만두는 온 가족이 먹기 좋을 정도로 적당한 맵기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 ‘얄피꽉찬 한식교자’를 온라인 채널로 확산하면서 흥행세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오프라인의 낙수효과가 이어지는 채널로 오프라인에서 우선 흥행한 뒤에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얄피꽉찬 한식교자’는 현재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경로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전망을 밝게 했다.
풀무원은 ‘얄피꽉찬 한식교자’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새로운 대표 K-만두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MZ 세대가 즐겨 찾는 외식업체와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만들고, 신제품 추가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이지현 만두 PM(Product Manager)은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냉동만두 시장에서 ‘얄피꽉찬 한식교자’가 출시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침체를 타파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라며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K-만두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