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쇼핑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바로 자동차를 탄 채로 쇼핑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 입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제품을 받아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요.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는 원래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패스트푸드나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유통업계뿐 아니라 각 지자체, 전통시장까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주차장에 연이어 차들이 들어 옵니다. 주차를 하는가 싶더니 안내 요원에 지시에 맞춰 한 줄로 줄을 섭니다. ‘한돈 드라이브스루 할인행사’ 현장을 방문한 차량들 입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농협경제지주가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돈 제품인 서울경기양돈농협 ‘허브한돈’ 삼겹살과 목살 각 1kg로 구성된 한돈 2kg 세트를 2만원에 판매했습니다. 판매 상품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전국 소매평균가격 대비 46%나 할인된 가격입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축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기획됐는데요.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준비된 판매 상품 1000세트가 행시시간 내 전량 소진됐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대표, 서울경기양돈조합 이정배 조합장 등 축산·한돈 분야 인사가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한돈농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판로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날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만나 들어보겠습니다.

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소비자 여러분이 마트에 직접가지 못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우리 돼지 ‘한돈’에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여러 소비자 여러분께 여쭤 봤더니 그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온라인등을 통해서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있다고 해서 밖에 나와서 구매 할수 있어서 (좋았고), 값도 저렴하고 제품도 좋아서 굉장히 만족 스럽다는 말씀들 하셨습니다.

지금 행사는 한사람 1세트에   삼겹살 1kg, 목살 1kg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시중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다보니 동물적 단백질 섭취도 어려웠고, 마음이 심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우리돼지 ‘한돈’으로 힘내시고 , 한돈농가들도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우리 돼지 사랑해주신다면 우리 양돈농가도 더 힘을내서 돼지를 열심히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