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하강지기자] 무더운 열대야를 날려버릴 한여름밤의 문화축제가 땅끝마을 해남에서 펼쳐진다.
해남군은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군민광장에서 뜨거운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2017 땅끝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는 타악 콘서트와 비보이 댄스, 팝페라를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가요콘서트, 최신 영화상영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지역 예술인 무대를 비롯해 군립합창단, 다양한 창작 동아리의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첫째날인 8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를 시작으로 퓨전타악그룹 ‘타쇼’의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무대와 비보이 댄싱, 전자현악팀의 크로스오버, 팝페라의 콜라보레이션 쇼가 열릴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20여명의 대단원이 출연하는 정동극장의 전통뮤지컬 갈라 쇼와 신인 걸그룹 '힌트'의 특별무대가 예정돼있다.
셋째날에는 개그맨 김학도의 사회로 가수 오승근, 박미경, 박상민, 위일청, 우연이, 서울패밀리 밴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요콘서트가 펼쳐진다.
11일과 12일에는 최신개봉영화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야외에서 상영한다.
해남군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시행한 2017 지방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열린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 해남은 봄철 세발나물과 여름철 밤호박, 고구마, 가을철 쌀과 겨울철 배추등의 대표 농특산물로 유명한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