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최고 메뉴는 ‘도시락’… ‘고기’도 홀로 즐겨

  • 등록 2017.02.27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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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매년 1인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혼밥(혼자 밥을 먹는 것)족’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도시락'과 '고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대표 신은희)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라인 블로그, 카페,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게시글 중 ‘혼밥’ 과 관련된 총28만4000여건의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상에서 혼밥과 관련된 버즈량은 월 평균 2만여 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월에 3000여 건에 불과했던  혼밥 관련 버즈량이 올해 1월에는 4만여 건으로 13배 급증했다.


혼밥과 관련된 음식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도시락의 버즈량이 1만2000여 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기(1만여 건), 라면(7000여 건), 샐러드(5000여 건), 치킨(4000여 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혼자 먹기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음식인 도시락과 라면 외에 혼자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메뉴로 인식되던 고기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혼자 고기 구워먹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혼자 밥을 먹는 시간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저녁(2만여 건), 점심(1만6000여 건), 아침(1만1000여 건) 의 순으로 나타나 혼자 먹는 저녁 식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 관련 키워드로는 식당(1만5000여 건), 편의점(1만3000여 건), 집(1만1000여 건), 학교(6000여 건), 회사(6000여 건) 등의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혼밥 관련 게시글에 함께 언급된 감정 관련 키워드는 1만8000여 건의 맛있다라는 긍정적 감정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괜찮다(8816건), 편하다(8106건), 힘들다(6395건), 행복하다(4161건), 귀찮다(4032건), 외롭다(393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혼밥이 개인의 만족과 편의를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 혼밥과 관련된 감정 키워드들에도 긍정적인 의미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밥족을 겨냥한 ‘혼밥 전용 식당’이 곳곳에 생겨날 정도로 혼밥족은 이제 국내 식품 및 외식 산업의 또 다른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혼밥족의 숨은 니즈를 발굴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혼밥 관련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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