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관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인력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농업 조사(지난 2015년 기준)에 따르면 군 농업인은 한 명이 경작해야 할 농지가 0.9㏊(9,000㎡)에 육박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인은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전체 농업인 인구의 5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인력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인력지원 시스템은 군 농산업 인력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 농촌 일손 돕기 창구, 군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등이 있다.
군 농산업 인력지원센터는 관내·외 유휴인력을 활용한 매칭 서비스 진행으로 도시와 농촌 사이의 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실적 대비 지난해 20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게 다문화 가정 여성 이민자의 가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일손을 제공한다.
농촌 일손 돕기 창구는 자연 재해와 영농기 일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시스템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4~5월 있었던 강풍피해 복구에도 879명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군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은 고령농가와 부녀·다문화가족 등 신체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시스템으로 2015년 대비 지난해 2배 이상 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일손 부족 농가가 인력 걱정 없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쳐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