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4일 가경터미널시장(흥덕구 가경동 소재) 소방 및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재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이승훈 시장이 직접 시장의 안전실태를 살피고, 화재예방 등 안전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역 내 1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대비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추진해왔으며 각 시설물 관리주체인 전통시장 상인회에도 화재위험 예방을 당부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작동상태 확인, 시설물 안전점검, 전기 및 가스 등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 등 잠재적 위험요인과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이다.
또한 지적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별점포에 시정 요청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개별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겨울철은 화재 등에 취약한 구조인 전통시장의 안전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시장 상인회 및 전문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시점검 및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상인들의 평상시 화재 예방활동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합동점검 외에도 지난해 11월 7개 전통시장에 1100만 원을 투입해 ‘보이는 소화기’ 총 155개를 설치 완료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원마루시장 누전공사, 두꺼비시장 소방장비 이설공사, 복대가경시장 화재수신반 이설 및 기타소방공사, 복대가경시장 적치물 경계선 및 재도색공사 등 시비 총 4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재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보강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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