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2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인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농업인 아카데미는 2024년 농가소득 100% 증진을 목표로 농업주체의 역량강화가 밑바탕이 된다는 인식으로 추진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농업인대학 수료생과 귀농ㆍ귀촌 교육 이수자, 각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선도농업인 등 20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신성수 충청센터 SNS 강사는 “SNS 시대에 앞서가는 농업인이 되기 위해 자기만족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는 소소한 노력과 아이디어만으로도 본인이 생산한 먹거리에 대해 효과적으로 입소문을 낼 수 있는 똑똑한 SNS 활용법을 전수했다.
이어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는 ‘농사짓고 밥 짓는 삶’이라는 주제로, 창업의 경험을 소개하며 농업인 스스로 유통시장 개척도 가능하다는 도전의식을 불어넣었다.
김 대표는 생산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농산물 유통의 길을 고민 중 도시민들에게 시골 할머니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로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농업인 아카데미 등 전문적인 농업 정보를 전달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나, 농업인 스스로 정책을 구상하고 자신만의 성공사례를 다른 농업인들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모바일홈페이지에 농민사랑방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좋은 아이디어들을 적극 게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