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소비자 맞춤형 미니수박 재배기술 개발

  • 등록 2016.12.22 1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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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형 지주재배, 수량 53%, 당도 0.5°Brix 증가 구명

[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서 소비자 맞춤형 소형 미니수박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충북농기원 수박연구소는 수박을 찾는 소비자 요구사항이 다양해짐에 따라 22일 이에 부응한 소형 미니수박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수박연구소에서는 그 동안 미니수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시도했으나, 경제성에 맞는 수량과 품질을 확보하는 재배방법을 구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2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통해 소형 미니수박 재배에 알맞은 적정 재배유형과 재식거리, 덩굴 유인방법 등을 새롭게 정립했다.

먼저 밀식(빽빽하게 심음)이 가능한 ∩자형 지주재배에 포기 간격 40㎝, 이랑 간격 120㎝, 높이 210㎝의 거리를 두고 덩굴을 3줄기로 유인해 재배할 시 기존 재배방식에 비해 수량이 53%, 당도가 0.5°Brix 증가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결과 미니수박 ∩자형 지주재배에 의한 수량증대와 품질향상으로 10a(아르)당 162만 6000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택구 수박연구소팀장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와 함께 내년에는 우리지역에서 가장 알맞은 정식시기와 양․수분 관리기술을 연구해 미니수박에 대한 종합 표준재배 매뉴얼을 발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니수박은 현재 희소성을 어필하던 과거와 달리 맛과 편이성 등 미니수박만의 특수한 장점으로 공략하고 있다. 
 
미니수박은 깎아먹기 쉬운 얇은 표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 일반 수박에 못지않은 기능성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 
푸드투데이 최윤해 기자 yunhae52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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