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말로만 국내 수산물 확대...학교급식 44% 수입산 납품

  • 등록 2016.09.08 1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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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국내 수산물 소비촉진 보급 취지 맞지 않아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급식사업단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의 44%가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 식사재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개의 납품업체 중 19개 업체가 수입산 수산물, 수산가공식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수협중앙회가 주장하고 있는 국내 수산물의 보급 확대 및 소비촉진 취지에 크게 어긋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이 8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급식사업단 납품업체별 취급식자재 원산지 현황’에 따르면 43개 업체 가운데 국산 수산물을 납품하는 곳은 56%에 그치고 있었다.


또한 서울과 경기, 충청일부 지역 746개 초․중․고등학교에 급식으로 공급되고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수산물이 아닌 수입산이 혼합된 급식을 납품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급식사업단에 납품되고 있는 수입산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제품은, ▲고등어, ▲갈치, ▲오징어, ▲가자미, ▲모듬해물, ▲건어물, ▲명태살, ▲임연수포, ▲쭈꾸미, ▲가자미포, ▲명엽채, 황태채, ▲코다리살, ▲가다랭이 등으로 자주 접하는 수산물 대부분이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의원은 "FTA 시대에 수입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협이라는 조직이 수입산 수산물을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에 제출돼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서 우리 학생들이 맛좋고, 영양 많은 우리 수산물을 급식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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