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29일 11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 농특산물 판로 다각화 상생협력 구축을 위해 롯데리아,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 강덕재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외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체결되는 협약서는 ▲롯데리아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와 햄버거 전문점 롯데리아 전국매장 2,183개소를 통해 제주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 확대 ▲제주산 농특산물로서 한라봉, 하귤, 골드키위 등을 원료로 하는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축산물 및 원예작물에 대한 판로 다각화와 제품 개발 ▲제주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롯데리아 마케팅 역량 활용 판매 확대 및 홍보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의 자원재순환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커피비료를 제주농가에 공급하는 등 제주 1차 산업 농가와의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롯데리아‧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는 본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롯데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제품을 전국 엔제리너스 커피점에서 동시 출시하게 되며, 4월부터는 하귤을 재료로 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10월에는 골드키위를 원료로 하는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등, 제주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을 납품 받아 롯데리아의 커피부문과 햄버거사업부문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등 계열 외식 브랜드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금년도 한라봉 및 하귤, 키위 등 500톤․ 35억원 구매 계획을 확정하고, 상품화가 성공하게 되면 추가로 100억원 상당 구매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롯데리아는 제주농가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커피비료 500톤을 무상 공급하고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 구축을 통해 제주 농식품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제주도, 고객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 모델을 구축하게 돼 제주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우수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