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29일 오후 3시 군산항에서 '대중국 쌀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쌀 수출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 급속히 진행돼, 양국간 쌀 검역협상 타결로 지난달 중국 검역 관계자의 국내 미곡종합처리장 현지실사 등을 숨가뿐 일정을 거쳐 지난 13일 중국이 한국 내 수출용 쌀 가공공장 6개소를 최종 공고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군산항을 중국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고자, 당초 인천항에서 개최하고자 했던 ‘대중국 쌀 수출 기념식’을 송하진 지사가 이동필 장관에게 군산항 개최 필요성 등을 직접 건의해 군산항으로 유치하게 됐다.
도내 대중국 쌀 수출 RPC인 '군산 제희 RPC'는 한국 쌀 수출 제 1호 RPC로써 2007년 미국 수출 이후 매년 20여개 국가로 500톤 정도의 쌀을 꾸준히 수출해오고 있다.
제희 RPC가 수출하는 품종은 도내 대표 품종인 신동진이며 'NINANO'라는 브랜드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국내 쌀 수입을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국영기업인 중량집단(COFCO)과도 수출물량을 협의중에 있어 내달 중순 이후에는 많은 물량을 본격적으로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쌀을 비롯한, 도내 우수한 농식품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내 농업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안정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과 중국 현지 마케팅 등 농식품 수출 확대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