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겨냥한 '눈높이' 금연캠페인 통했다

  • 등록 2016.01.26 1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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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SNS 등 청소년에게 친숙한 소통 채널 활용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센터장 안문영)는 26일 월간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 제8호에서 지난해 금연홍보 캠페인 전략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센터는 지난해 금연홍보 캠페인으로 청소년에 타킷을 맞춘 성공적인 전략을 제시해 국가 금연캠페인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작년 첫 선을 보인 '핑거밴드 캠페인' 은 담배를 집는 두 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묶어서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국민 금연 응원 캠페인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흡연 청소년과 비흡연 청소년 모두 금연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청소년에게 친숙한 콘텐츠에 담아 청소년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를 섭외한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언어로 금연메시지를 전달해 브랜드 웹툰 사상 최고 조회수 4795만회를 기록했으며,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인 ‘니글니글’ 과 함께한 바이럴 영상은 청소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학교 흡연예방 사업 현장에서 가장 관심 높은 콘텐츠로 각광을 받았다.

실제 '2015년 금연홍보캠페인 영향력 분석 및 모니터링단 운영' 조사에서도 청소년의 온라인 금연캠페인 참여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금연캠페인의 성과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홍보 전략을 수립해 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백혜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금연 광고 캠페인의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의 캠페인보다는 금연캠페인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조언했고, 김찬석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2016년 금연캠페인에 있어서는 유명방송인을 등장시킨 증언형 메시지로 금연에 대한 사회적 임팩트를 높이는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는 담배규제분야 및 금연사업 전문가를 위한 정책 전문지로서 매월 다른 주제를 선정해 관련 연구를 분석하고,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제공하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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