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양돈․양계농가 컨설팅 '구제역․AI 차단'

  • 등록 2016.01.26 1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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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화군 지역 17개소 지원, 질병 발생 최소화 도모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양돈․양계농가에 대한 전문 컨설팅으로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13일 하루 동안 전북과 충남 전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전북지역 내 돼지의 타 시도 반출을 금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구제역과 같이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의 경우 지난해 강화군 양돈농가 2개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3318두를 살처분·매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양돈농가와 AI 발생 우려가 있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농장의 방역 및 사양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질병에 강한 축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축산농가가 밀집한 강화군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농가 10개소와 양계농가 7개소를 선정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자문단은 질병, 사양 및 환기 전문가로 구성되며, 계약농가에 대해 사육구간별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참고해 면역수준, 예방접종 실시여부, 접종방법의 개선 등 방역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조사·분석해 농가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컨설팅 계약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환경관리 등 시설 개선 방안도 지도한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방역 및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질병 발생 시 살처분으로 경영의 연속성을 상실하게 되는 구제역과 AI 유입 방지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소모성질병의 발생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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