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돼지 사육 스마트폰 하나면 '끝'

  • 등록 2016.01.26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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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보급 및 농가 현장실증 연구분석 주력

농업과 최신 ICT 기술이 만나 더 효과적이고 간편한 축사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26일 천안시 성환읍에 자리한 스마트팜 선도 농장인 풍일농장(대표 정창용)의  MSY가 국내 양돈농가 평균치보다 27% 높아졌다고 밝혔다.

풍일농장은 약 1만㎡에 이르는 돼지농장의 관리실, 돈사 내 온도·습도·화재 관리기, 사료 신선 저장고, CCTV 등 모든 운영 현황이 PC와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농장을 체크하고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돼지 2000마리가 크고 있는 돈사의 온도, 습도, 정전 및 화재 감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감지·경보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료 잔량 확인과 하루 사료 섭취량 분석을 통해 사료 주문일을 미리 알 수도 있다.

또 농장 안팎의 CCTV를 통해서는 돈사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돈사 내·외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모돈과 새끼 돼지들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돈사 내부에는 비육돈의 출하 선별기가 설치돼 있어 체중이 100~115㎏에 이르는 비육돈을 선별해 적정 체중을 가진 비육돈은 출하 대기 방으로, 체중 미달돈은 다시 기존 돈사에 들어가도록 인도한다.

이러한 정밀관리로 돼지 농가의 생산성 지표로 활용되는 MSY(어미 돼지 한 마리당 출하 돼지 수)가 18마리에서 1년 만에 21마리로 높아졌다. 이는 국내 양돈농가 평균치보다 27% 높은 수치다. 

또한 스마트팜은 최적환경 자동화 관리로 노동시간 절약과 원격 관리가 가능해 경영주의 활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도 농기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내 스마트팜을 보급과 확산, 농가 현장실증 연구 분석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농업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FTA시대 대한민국 농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도내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성과가 본격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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