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잭살차, 음식문화유산 ‘맛의 방주’ 등재

  • 등록 2016.01.21 09: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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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홍보 및 진출 통한 차산업 발전 이바지 기대"



‘하동 잭설차’가 소멸위기에 처한 세계 각 지역의 토종종자·전통식품 등을 발굴해 인류가 지켜야 하는 음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맛의 방주’에 올랐다.

경상남도 하동군 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하동 잭설차가 지난해 7월 한국의 ‘맛의 방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10일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심의를 최종 통과해 맛의 방주 인증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동 전통 차농업’이 국내 차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 됐다.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전통식품, 요리, 종자, 농산물을 보존하고자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의 하나로, 1996년 도입돼 현재 80여 국가 2000여 종의 먹거리가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푸른콩장과 꿩엿, 진주 앉은뱅이밀, 예산 집장 등 30품목이 등재돼 있다.



하동 잭살차는 작설에서 유래한 하동 방언으로, 민가에서 오랜 기간 전승된 홍차형 발효차이며, 민초들의 숨결과 지혜가 배 있는 질박하고 정감 있는 마실거리이자 민가의 감기몸살 처방용 비상상비약으로 이용된 전통 민속차이다.

이번 ‘맛의 방주’ 등재로 국제슬로우푸드협회가 주관하는 국내․외의 각종 마케팅 행사에 참가해 대외 홍보 및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국 소장은 “하동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차의 역사와 전통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잭살차의 해외 홍보 및 진출을 통한 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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