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설 대비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농·축산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입 편의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지난해 동기 7018톤 보다 144% 늘린 10,105톤으로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31일과 내달 7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이 기간 동안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23일과 30일에도 개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특히 시에서는 설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미 표시 등 불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시와 군·구 11개반 30여 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도매시장 운영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또는 각 군·구 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인천지점 앞 등 13개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타 시·도 자매결연기관 및 인천지역 농·어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일정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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