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애플망고.커피 등 아열대 과수 재배 '활발'

  • 등록 2016.01.18 16: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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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위해 소득 틈새 작물 육성



고흥군이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이용해 아열대 과수 재배에 나선다.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아열대 과수 소득 틈새 작물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한반도에서 기후가 가장 온화한 난대 해양성 기후로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지녔고, 연평균 기온은 13.6℃이다. 또한 일조시간은 2천 370시간 이상으로 겨울철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드물어 이미 아열대 기후에 근접해 있는 지역이다. 

이에 군은 아열대 기후조건에 적합한 아열대 과수 재배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실증시험 재배 비닐하우스 5동 4천11㎡를 '기후변화 대응 신 소득 작목 육성사업'으로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특화작목연구단지를 조성해 시험 재배하고 있다. 

시험 재배 단지 내에는 애플망고, 용과, 패션프루트, 아보카도, 아떼모야, 커피 등 지역기후에 맞는 아열대과수 재배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케 하는 등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일부품목인 패션프루트와 커피는 14농가 1.9㏊ 규모로 농가에 보급돼 농업 6차산업 모델을 통한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군은 2020년까지 커피재배 면적을 지금의 10여 배에 이르는 10ha 규모로 확대해 커피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커피 체험관광산업을 통한 농업 6차산업 모델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구 군 농업기술센터 작목연구담당은 "아열대 과수의 지역적응성을 고려해 지역에 맞는 재배기술을 연구 보급해 고흥을 아열대과수의 메카로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군은 난방시설 설치 등 아열대 과수의 재배상 문제점에 대처하기 위해 패션프루트, 용과 등 저온형 아열대 과수부터 시작해 점차 소비성이 높은 애플망고 등으로 재배를 확대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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