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두부류 일부 제품에 살균제인 과산화수소 잔류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대만 최대 소비자단체 소비자문교기금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신베이, 타이페이 지역, 타이중(台中)시, 난터우(南投)현, 가오슝(高雄)시의 재래시장, 마트 등 판매 및 유통업체에서 반건조 두부류 제품 샘플 20건, 반건조 두부채 샘플 12건, 두부피류 샘플 11건, 유부류 5건, 식물성 원료류 2건, 총 50건을 채집해 검사한 결과, 샘플 6건에서 과산화수소가 검출됐다.
해당 샘플 6건은 모두 벌크 상품으로 반건조 두부류 샘플 4건, 반건조 두부채 샘플 2건이었다. 전체 부적합률은 12%로 샘플은 반건조 두부류와 두부채로 나타났다.
상온에서 판매 시간이 5시간 이상을 넘기면 두류제품의 수활성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짐에 따라 제조 업체에서 미생물 대량 번식과 부패를 막기 위해 과산화수소 등 살균제를 첨가하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두류제품을 구매할 때 외관이 너무 하얗거나 냄새를 맡았을 때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냉장 환경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