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최근 자국의 수출 농식품에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일이 잦아지자 위생, 안전에 대해 엄격하게 당부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 투오이째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식품위생 및 안전 기준 위반이 많은 베트남산 농식품 선적에 대해 경고를 내렸다. 이 외에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기타 핵심 수출시장에서도 유사한 경고 조치들이 내려졌다.
후추 등의 많은 베트남산 농식품이 잔류농약으로 오염됐고, 쌀, 후추 및 캐슈너트 중 일부에 제품표시를 적절히 하지 않았으며, 색, 길이, 부서진 쌀의 비율, 제품 원산지 및 양에 관한 정보 등 필수 등록 정보를 아랍어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면류 및 냉동새우 제품 일부는 순 중량을 아랍어로 기재하지 않아 규정을 위반,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기름과 세균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 조치가 잇따르면서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식품위생 및 안전 요건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든 수입품에 통관을 위해 적합성인증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