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송어양식이 50주년을 맞이했다.
'산으로 가자 바다로 가자' 구호를 앞세워 소득증대와 식량증산의 목적으로 미국으로 부터 발안란 10000개를 기증 받아 양식한 것이 우리나라 송어양식의 시초이다.
1982년 송어전용사료가 개발되면서 전국적으로 붐이 일며 현재 연간 3500톤의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수산식품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오영택 한국송어양식협회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회원간의 단합과 단체 권익보호를 위해 매진하고 양식어장에서 1년에 생산되는 양은 3500톤 정도로 향후 2020년에 5000톤, 2030년에는 10000톤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한·중 FTA등 여러가지 문제로 대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만 다같이 힘을 합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특히 업계 스스로가 단합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스스로 헤쳐나가기 위해 해수양식에서 바다양식으로 범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양식이 지방에서 이뤄지다보니 대도시와 원활한 소비유통단계가 이뤄지도록 소비유통센터 건립 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어 양식업은 현재 신고제에서 앞으로 허가를 받아 양식 할 수 있도록 허가제로 바꿔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참여하고 경쟁력이 없으면 자연히 전업할 수 있도록 해 송어양식업계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과거에 선배들이 닦아 놨던 것을 기반으로 좀 더 열정적으로 종사 한다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향후 100년을 위해 오늘 이 순간은 출발선이라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갖고 향후 100년을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연간 송어 수입량은 3만톤이다. 국내 송어양식장수는 현재 200여개이며 연간 생산량은 3500톤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