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AI 추세 경고

  • 등록 2015.03.03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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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전세계 AI 추세에 대해 경고했다.

2월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의 동시출현 및 유전 형질 변화 ▲신종 출현 증가 ▲중국의 H7N9 인체 감염 사례 지속 ▲이집트의 H7N1 인체 감염 최근 출현 등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3N2도 변화를 보인다는 점에서 특히 문제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야생 및 사육 조류의 바이러스 야생과 사육 조류에서 돌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다양성과 지리적 분포를 보면 전례가 없어 세계적으로 우려할 필요가 있으며 조류에 경미한 증상을 입히는 것부터 가금류 개체군에 중증 질병이나 폐사를 유발하는 등 변이 속도가 빠른 H5와 H7 아형 문제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H7N9은 H5N1처럼인체에 중증 질병을 야기하지만 조류를 발병시키거나 폐사시키지는 않았다. 조류가 감염되더라도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인체 감염을 확인한 후 조류를 검사하게 된다. 

인체 감염 대다수는 활가금류나 오염된 환경(예: 활가금류 시장)에 직접 노출된 경우였으며 관련 연구들도 같은 의견을 냈다. 

또한 H5 바이러스는 건강에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로 지난 2003년도부터 아시아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가 이제는 여러 국가에서 만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최근 신종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것을 동시 출현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전형질을 빠르게 바꿔 신종을 형성하는 징후로 풀이한다. H5 아형 바이러스들은 일명 '재배열' 능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백신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능 감소 전문가들은 매년 2월 북반구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조성을 결정해 계절이 다가오기 앞서 제조사들이 백신 용량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지만 2014년 2월 이후 H3N2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성과 항원 특성이 대폭 바뀌면서 백신의 예방능이 떨어졌다. 

WHO 관계자는 "전세계가 앞으로의 유행병에 여느 때보다 잘 대응하고 있지만 중증 질병을 일으키는 유행병에는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며 "어떤 바이러스가 다음에 어디서 유행하게 될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WHO와 협력 실험실들은 각국이 경고, 감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지은 수습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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