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로스팅 서비스,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 등록 2014.10.27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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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 수입중량은 9만93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톤)보다 18.7% 늘었다. 특히 올해 커피 수입중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040톤) 기록을 앞지르고 있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커피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커피업계는 로스팅경쟁이 뜨겁다. 업체들은 수입 로스팅 원두를 사용하기 보다는 직접 로스팅 공장을 운영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단가를 낮추고 있으며 로스팅 좌표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을 조절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어라운지 관계자는 ”신선한 재료와 조리 방법이 음식 맛을 결정하듯 커피 맛 또한 신선한 원두와 로스팅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추출해 마실 때 커피 본연의 향을 가장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최근에는 개인이 원하는 로스팅 좌표가 확실하고 집에서 로스팅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라운지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의 원두를 고르는 즉시 로스팅하는 ‘갓 볶은 커피’를 판매한다. 


국내 최고 연구 개발진의 검수를 통해 선별된 원두를 최적의 저장 시스템을 운영해 보관하고 HACCP와 ISO9001 인증 시설에서 2주 단위로 최고의 그린빈을 입고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입고된 원두는 소비자의 주문에 맞춰 국내 최정상 큐그레이더와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해 판매되는데 직접 고른 원두를 필요한 양만큼 로스팅, 분쇄해 배달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품종 소량 맞춤생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어라운지 선유도점에 방문하면 자신이 주문한 원두를 로스팅 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로스팅한 원두를 즉시 추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 구매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페베네는 100% 열풍식 로스터를 활용한 ‘에어로스팅’ 공법을 새롭게 도입한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운영한다. 에어로스팅 공법은 기기 안의 공기를 뜨겁게 데워 로스팅하는 형식인 ‘대류열’을 이용한 최신 기술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대량의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낼 수 있기 때문에 카페베네 어느 매장에서 마셔도 맛에 편차가 없는 고품질의 에스프레소를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카페베네는 커피 관련 교육기관 및 단체를 비롯해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 대상 로스팅 플랜트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어로스팅 공정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커피를 추출해보는 체험 기회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2005년부터 국내 커피전문점 체인 중에서 가장 먼저 로스팅한 날짜를 매장 내에 표시해오고 있다. 로스팅 날짜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원두의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커피감별사를 배치해 생두의 품질을 철저히 평가하고, 생두 상태에 따라 최적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로스팅 방법을 연구한다. 이처럼 고품질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 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낮추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커피를 제공한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수습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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