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는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3주년을 기념해 '행복한 밥상, 농장에서 학교까지'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2014 서울친환경급식한마당'을 개최 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나물을 소재로 한 청소년 급식요리경연대회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농산물박스로 주제관을 설치해 ‘친환경급식 식판여행’을 구성하는 등 색다른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관에서는 식판을 모형을 형상화해 밥, 국, 반찬자리에 농사이야기, 가을걷이, 24절기, 우리쌀여행 등 급식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이 준비되고 영양교사와 학부모 식생활강사단이 운영하는 푸드테라피, 김장체험, ‘식생활교육’, ‘쿠킹클래스’, 푸드체험’ 등의 다양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특히, 충청남도와 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지원한 ‘학교논 만들기’에 참여한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정성스럽게 키워낸 벼를 함께 추수할 예정이다.
축제의 주요 체험 부스는 ▴친환경급식 식판여행 ▴진짜 우리쌀을 찾아라! 쌀문화체험 ▴‘FOOD’로 너를 표현해봐! 푸드테라피 ▴전통장담그기, 김장체험, 영양교실, 첨가물실험 등 식생활 체험교실 ▴클레이아트로 보는 행복한급식 전시죤 ▴친환경 직거래 장터 등이다.
‘나물쿡! 건강쿡!’이란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청소년 친환경급식요리경연대회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미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0팀은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본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당일 개막식행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요리대회 모든 참가작은 행사당일 레서피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향후 학교급식 레서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친환경급식 식판여행’은 친환경급식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즐겁게 알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테마로 구성하여 체험을 통해 친환경급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농산물박스를 재활용하여 구성한 주제관은 안과 밖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플레이죤으로서 기능을 동시에 하며 ‘농사이야기’와 ‘세계급식여행’, ‘24절기여행’, ‘우리쌀여행’, ‘쿠킹클래스’ 등을 통해 놀이와 체험, 먹거리 교육이 동시에 진행된다.
벼베기 탈곡, 우리쌀 찾기, 논생물 다양성 조사, 짚풀꼬기 등를 통해 우리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장 담그기를 통해 우리 간장과 된장의 참맛을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특히 순창군에서 전통장 명인이 직접 올라와 급식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담그기 교육과 시연을 할 예정이라 전통장에 관심있는 학교영양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푸드(FOOD)로 너를 표현해봐!’, ‘잠자고 있는 혀를 깨워라!’ 서울중등영양교사회, 학부모 식생활교육강사단이 직접 운영하는 푸드체험에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을 하고 직접 만들어 먹으며 음식의 소중함과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서울 학교영양교사 40여명이 참여하여 직접 개발한 친환경급식 신메뉴가 소개되며, 새로운 레서피의 일부를 시식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소현이는 학교급식이 참 궁금하다. ‘누가 농사지어서 우리에게 어떻게 오는걸까?’ 소현이를 주인공으로 한 학교급식 이야기는 ‘농장에서 학교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는 과정을 클레이아트로 보여준다. 서울의 행복한 학교급식의 비젼과 철학을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전시죤이 새롭게 준비된다.
아울러 식생활교육 우수학교 사례를 전시해 학교에서 친환경급식을 하고 텃논텃밭을 일구며 신나고 재밌게 활동하는 내용이 소개되며, 은평구 등 자치구 단위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급식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기초급식지원센터도 함께 전시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시행 4년째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뜻 깊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한층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2014서울친환경급식한마당'을 통해 학생, 학부모, 생산자 등 급식과 관계된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