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계임 씨, 진주비빔밥 제조 식품명인 선정

  • 등록 2013.12.06 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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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 정계임(56) 씨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진주비빔밥’ 제조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1994년부터 시작돼 국내 식품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지니고 있는 식품명인제도는 19년 동안 단 56명만이 지정되는 명예를 누렸으며 그 자격 또한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정계임 명인은 1983부터 칠보화반 진주비빔밥 재현을 위해 수 년간 각계 인사들을 탐문 조사 해왔으며, 전문지식과 열정을 바탕으로 전통 진주비빔밥을 그대로 재현해 내었다.


이와 함께 ‘진주향토음식문화연구원’을 개설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음식문화의 계승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진주비빔밥 ‘칠보화반 이야기’라는 저서를 통해 진주비빔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전통 진주비빔밥의 제조방법을 보면 쌀과 양지 육수로 조리한 고슬밥에 애호박, 무, 숙주, 시금치, 도라지를 잘게 썰어 끓는 물에 데친 후 국간장, 깨소금, 참기름 등을 이용해 만들고 황포묵, 보탕국,양념육회를 올려 연출해 재료와 조리방법은 물론 모양과 영양 면에서도 타 지역 비빔밥과는 다른 특유성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놋그릇에 꽃모양으로 음식을 담아 장식한 ‘칠보화반’으로 당대 최고의 맛과 멋을 겸비했으며 그 전통성과 보존가치가 매우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인국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경남에는 진주비빔밥 제조 등 전통 식품명인 6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우수한 경남 전통식품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식품명인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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