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 여전

  • 등록 2013.09.16 14: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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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519㎏… 방사능 검사도 안해
석영철 경남도의원, ‘방사능 검사 제도화’ 조례 추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경남도내 학교급식에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이 519㎏인 것으로 나타나 방사능 검사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경남도의회 통합진보당 석영철(창원4) 의원이 도교육청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950개교에서 2011년 234㎏, 2012년 218㎏, 2013년 현재 67㎏의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품을 사용했다. 이는 전체 수입수산물 사용량 2137t의 0.02%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가다랑어(가쓰오부시) 341㎏(65.7%), 연어(살) 175㎏(33.7%), 대구 3㎏(0.6%) 순으로 나타났다.


석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 사용이 감소했으나 최근 2년간 여전히 519㎏이 사용됐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문제는 영․유아와 학교급식 자재에 대해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석 의원은 방사능 오염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학교급식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환경단체, 급식단체, 학부모단체, 도와 교육청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도민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방사능 관련 조례는 지난 8월 12일 경기도에서 제정됐고 강원도는 이 같은 조례를 제정하기로 발표했다. 서울, 부산, 충남 등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석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경남도와 도교육청 차원의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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