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식품산업체 대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식품제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23일 광주지방청을 방문해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등 13개 식품업체 대표자와 갖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태제과 한승연 공장장, 동식 오인창 대표, 순천농협남도식품 김용권 공장장,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신창식 공장장, 매일유업 임근생 공장장, 남양유업 이창원 공장장, 오비맥주 최수만 전무, 비타민하우스 용승재 회장, 보해 B&H 최종운 공장장 등이 참석해 식중독예방을 위한 민관 지원 대책,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기업체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정 처장은 전남 화순에 소재한 독감백신 전문 제조업체인 ‘녹십자’ 공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의약품제조업체인 녹십자는 독감백신은 물론 각종 기초백신을 활발히 생산하며 명실상부한 ‘백신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승 처장은 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백신산업은 국민건강을 굳건히 지키는 보루로, 녹십자는 세계 8번째로 신종플루 백신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1250만달러 규모의 백신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는 등 단순한 비용적 가치를 넘어 중대한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어 앞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먹을거리 안전 최일선 기관으로서 광주식약청의 식.의약품 안전관리 업무점검 및 지역 기업체 등 민원인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승 식약처장은 “광주식약청이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식.의약품안전관리 컨트롤 타워 기능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