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반기 신선농산물 2614만달러 수출

  • 등록 2013.07.17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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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환율 하락 등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시장 이창희)는 올해 상반기 신선농산물 수출금액이 2614만 달러로 전년 상반기 대비 15.8%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딸기 1684만 달러, 파프리카 768만 달러, 꽈리고추 99만 달러, 새송이 40만 달러치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딸기의 경우 재배기술 향상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140%를 웃도는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파프리카, 꽈리고추, 새송이 등의 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금액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상국으로는 파프리카와 꽈리고추를 전량으로 수입하는 일본이 906만 달러어치의 신선농산물을 수입해 진주시 수출금액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딸기를 주로 수입하는 홍콩의 경우 27%, 싱가포르 22%, 말레이시아 8%, 태국이 6%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과포화 상태인 일본시장의 수출비중이 전년도 46%에서 35%로 줄어든 반면 동남아 등 신시장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유럽, 미국 등의 국가와 FTA체결 등으로 인해 우리의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진주시가 농산물 수출농가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의 진주시 농산물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외 16종에 122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산물 수출시책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수출농가의 수출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줄 행사로서 시단위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수출탑 시상식이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수출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경영비 협약대출 이차보전사업, 수출농업단지 선별장 사회보험료 지원, 수출 활성화비 지원 등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특수시책 추진도 신선농산물 수출증가에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주시는 1997년 이후 매년 4∼5회 추진하는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일본에 머물러 있던 수출시장을 동남아, 중동, 러시아, 호주, 미국 등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 것이 신선농산물 수출의 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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