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채소류가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내 채소류 전문 수출업체인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숙)에서 제주산 배추를 10월까지 360톤 규모로 대만 WAI-LIN Enterprise CO, LTD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제주산 배추도 수출 유망작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에서는 수출용 배추 수확작업을 마무리하고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면서 대만지역 가격시세 추이를 관망하면서 수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재 수출 가격은 15㎏ 1박스당 11.5$에 판매해 이같은 추세라면 총 264백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추 수출이 소규모로 이루어 진 적은 있으나('02년 5톤, '12년 120톤) 이번과 같이 대규모 계약체결로 제주산 채소류 수출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수출영농조합은 제주산 채소류 수출을 위해 '12년 홍심무 3톤 32백만원, 양배추 1,540톤 882백만원의 수출로 농산물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업체다.
한편 올 가을에 생산하는 양배추 1,500톤을 일본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제주산 청정 농산물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수출에 참여하는 농업인과 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현지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채소류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전문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