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에 따른 병해충 관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19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농업정책 방향 제시와 기상자료를 농업적으로 이용하는 한편 기후변화 관련 농작물 병해충 관리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모두 5개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는데, 첫 주제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후변화대응과 김보람 사무관이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김석철 연구관이 '기상자료의 농업적 이용'에 대해 발표한 후 동 과학원 작물보호과 심홍식 연구관이 '돌발 병해 발생동향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농과원 작물보호과 김광호 박사가 '주요 해충 발생동향과 전망'을 발표한 후 '제주지역 병해충의 발생동향과 대책'에 대해 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송정흡 박사가 마지막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제주대학교 김동순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의를 진행하였으며, 전용철 제주대학교 교수, 고문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상현 한국유기농협회제주도지부장, 김충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정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린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 배일도씨(서귀포시 토평동)는 기후변화와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에서도 유입 병해충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설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모니터링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제주가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조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