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수출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 등록 2013.04.28 2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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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 농어촌 진흥기금 25억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8일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2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피해가 심각한 국화, 백합 등 화훼분야, 붉은대게살, 성게알 등 수산분야, 파프리카, 김치 등 대일 수출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업체별 최대 2억원(연리1%, 1년상환)까지 지원된다.

 

경북도의 조치로 엔저와 함께 일본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분야와 파프리카 등 대일 수출업체의 경영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화 약세는 일본정부의 통화완화정책 시행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엔화 가치는 지난해 9월말 대비 22%까지 하락해 도내 농식품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나 경북도의 이번 선제적 조치로 피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품목에서는 일본 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단가가 상승되어 엔저 충격을 다소나마 상쇄하고 있으며, 금년 1/4분기 도내 농식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대비 8.8%증가한 53백만불로 전국 평균 성장률 0.2%를 크게 앞서고 있어 경북도의 이번 조치가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최 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은 “이번 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통해 엔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일 수출업체의 경영위기를 해소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엔화 약세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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