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값, 수급불균형으로 34년새 최고

  • 등록 2011.03.10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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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값이 수급 불균형과 투기 영향으로 3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미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아라비카 원두 5월 선물 가격은 한때 파운드당 2.96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 원두 작황이 혹한으로 나빠지면서 파운드당 3.4달러까지 뛰어올랐던 1977년 이후 최고치다.

런던시장의 로부스타 원두 5월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3.9% 상승해 톤당 2천55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커피기구(ICO)가 이날 공개한 2월분 보고서는 "시장 수급의 불안한 균형이 가격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다"면서 원두 수출국의 재고도 근 4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원자재 투자 전문회사인 인피니티 트레이딩의 페인 샤퍼 사장은 "모두가 아라비카 원두를 사재기한다"면서 브라질에서 수확이 시작될 때까지는 지금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원두 수확은 통상적으로 5월에 시작된다.

바클레이스 캐피털 보고서는 "공급과 재고 감소로 말미암아 원두커피 강세가 6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250만 백(1백은 60kg) 초과하면서 가격 강세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이용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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