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립선암 검사법 개발

  • 등록 2011.03.02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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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검사법보다 훨씬 정확하고 간편한 새로운 전립선암 검사법이 개발됐다.

영국 서레이(Surrey) 대학의 하데브 판다(Hardev Pandha) 박사는 전립선암이 분비하는 화학물질(EN2)을 소변검사를 통해 찾아내는 새로운 전립선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BBC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현재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의 혈중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법이 전립선암 표준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판다 박사는 새로 개발된 소변검사법은 전립선암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PSA검사법에 비해 2배나 정확하고 허위양성(false positive)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소변검사법은 스틱 테스트(stick test)로 5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전립선암이 없는 사람의 소변에서 EN2가 검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EN2가 나왔다면 전립선암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다 박사는 말했다.

그는 소변에 나타나는 EN2의 수치에 따라 전립선암이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공격적인 성격의 암인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에는 공격적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두 종류가 있으며 공격성이 약한 전립선암은 제 수명까지 생존하는 환자가 적지 않지만 공격적인 형태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의 연구팀은 이 소변검사법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푸드투데이 이용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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