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3분기 매출 1829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8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65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올해 초 국제 원당시세가 급등하면서 소재식품 분야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원당시세는 지난 2월 1일 장중 30.4센트(1파운드당)로, 작년 대비 150% 이상 급등했다.
또 유지 부문의 경쟁이 심해지고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가 겹치면서 소재식품 실적도 저조했다.
사료분야에서도 지난해 지속적으로 판매가를 인하한 영향으로 1∼3분기 누적 매출이 작년 대비 11.9% 감소하는 등 실적이 저조했다.
다만, 1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편의식 제품이 늘면서 가공식품은 1∼3분기 누적 매출이 작년보다 10.3% 늘어난 1조15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통재고 축소 등 구조조정을 거친 제약부문과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바이오 부문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해외 계열사의 선전으로 국내외 결합 매출은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1조8251억원으로 28% 성장하면서 국내외 결합매출은 1∼3분기 총 5조421억원으로, 지난해의 4조5983억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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