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전북 순창군에 장류 공장을 짓는다.

강인형 순창군수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박길수 사조산업 대표이사 등은 27일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올해부터 2015년까지 순창 인계농공단지 5만2802㎡에 총 500억원을 들여 사조산업 순창공장을 짓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입주 계약 및 투자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조그룹은 이에 따라 오는 4월 일차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제1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9월께 완공되면 고추장과 된장, 쌈장, 춘장 등 장류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참치캔과 맛살 등을 생산하는 사조그룹의 연매출은 1조6000억 규모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에 사조그룹 장류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200억원의 매출과 7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