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세페누보 막걸리 "보졸레누보 나와라"

  • 등록 2009.11.19 15: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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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에서 전통 막걸리의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골의 한 술도가가 프랑스 와인 '보졸레 누보'에 맞설 막걸리 '쥬세페 누보'를 선 보였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세왕영농조합법인(대표 이규행)은 19일 저온저장고 준공식을 겸해 새로 개발한 '쥬세페 누보' 시음회를 서울과 진천에서 동시에 열었다.

특히 세왕 측은 프랑스 '보졸레 누보'가 전 세계에 제품을 동시 출시하는 이날을 D데이로 잡아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쥬세페 누보'는 이탈리아의 유명 요리사 쥬세페 바로네와 손잡고 친환경 생거진천 땅에서 생산한 햅쌀과 우리밀을 이용해 빚은 고급술로, 알코올 도수 8도와 13도 짜리 두 종류가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돼 세계시장을 노크하게 된다.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쌀과 밀가루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순수한 맛이 일품이며 패스트푸드에서 슬로우프드를 지향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을 겨냥, 기존 와인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이곳은 일제 때인 1929년 고인이 된 할아버지 이장범씨가 창업한 이래 아버지 이재철씨를 거쳐 지난 1998년부터 이씨가 경영을 맡기까지 3대에 걸쳐 80년 넘도록 가업으로 술을 빚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 주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세왕 술도가는 2003년 6월 문화재청에 의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58호)으로 등록됐으며 2005년에는 전통향토기업으로도 지정받는 등 그동안 서민과 함께 해 온 전통주를 만들어 왔다.

현재 쌀막걸리와 덕산약주, 천년주, 흑미와인, 천마주 등 20여가지 모든 제품을 100% 발효주로 생산하고 있는 세왕은 독특하고 감미로운 맛으로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보조금 1억원과 자부담 2억원이 투입돼 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날 준공된 429㎡ 규모의 저온저장고는 전통주 고유의 술 맛을 장기간 보존하고 대규모로 저장이 가능해 품질관리에 큰 도움을 주게 됐으며 전통술 문화의 견학장소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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