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조선시대 약용주 ‘상심주’ 복원

  • 등록 2009.10.26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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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선시대의 약용주인 ‘상심주’ 를 복원했다.

조선시대의 술인 상심주는 직접 빚은 증류식 소주에 오디즙을 우려내어 3개월간 숙성시킨 혼성주로, 옛 문헌에 따르면 ‘오장을 보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수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본초강목)',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면서 정신을 안정시켜 준다(동의보감)’고 명시되었을 만큼 조선시대 약용주로 손꼽히는 술이다.

색상은 와인과 같은 느낌을 주는 짙은 보랏빛으로 알코올 도수가 21도로 높은 편이지만 숙성된 오디향이 진한 약재주의 느낌을 주며 뒷맛에 단맛이 감돌아 여성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복원된 상심주는 옛 문헌 중 '임원십육지(1827년)'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1924년)'에 나오는 제법에 따라 복원되었는데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따르면 옛 선조들은 "좋은 소주 한 고리에 오디 두되 쯤 따서 즙을 내어 넣었다가 보랏빛이 감돌 때 상심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국순당 연구소 김지윤 연구원은 "상심주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을 머금고 잘 익은 오디에서 나오는 달콤한 맛과 특유의 보랏빛이 특징이다"며 "조선시대 약용주인 상심주의 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담금주에 대한 유래와 제조법을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복원의 의의를 밝혔다.

상심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인 한방연저육찜과 두부소박이전골로 구성된 상심주 주안상(3만9800원)은26일부터 백세주마을 전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한편 국순당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우리 술을 복원하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시작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두세 달에 한번씩 복원된 전통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를 함께 선보여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복원된 고려시대 고급막걸리인 이화주의 경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추석에는 선물세트로도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다.

국순당은 작년 한해 동안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를 복원한데 이어 올해는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 약산춘, 미림주에 이어 열 번째 프로젝트로 상심주를 복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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