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원에서 식육가공품 개선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가 열렸다. 국립수의과학원은 지난 15일 고품질 축산식품 생산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 산업계의 생산기반 등을 고려하여 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와 공동으로 학계, 소비자단체, 산업계 등 15개 기관(단체), 24명의 전문가와 함께 식육가공품유형 개선 등을 위한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였다.
협의회에서 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 전문가들은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검역원고시)이 제정되어 10여년 지나는 동안 여러 차례의 고시 개정이 있었으나, 현재 축산물가공품유형 분류체계는 변함이 없어 다양하게 출시되는 축산물가공품제품 생산에 부응하기 어려워 동 고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생햄 및 발효소시지 등 소비자의 기호·시대적 요구에 따라 산업계에서 개발하여 생산되는 식육가공품 등을 포함하여 축산물가공품 등의 유형이 새롭게 고시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의견도 있었다.
축산물이면서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관장하는 편육, 수육제품등은 동 제품의 주원료가 축산물인 점을 감안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관장함이 타당한 것으로 의견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새로운 유형 또는 기존 유형에 포함 될 수 있도록 고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향후 검역원내 관련부서 의견수렴 및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기관과 충분한 의견을 교환할것이다”라며 “식육가공품 유형 개선과 관련한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검역원고시) 내용을 개선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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