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덕 강화인삼조합장

  • 등록 2009.09.09 15:04:17
크게보기

강화에 태어나서 나고 자라 2만평 규모의 삼농사를 짓고 있는 황우덕 조합장은 강화인삼 명성 되찾기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황 조합장은 “강화인삼 재배면적이 120만평은돼야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며 “현재 재배 면적은 53만평에 불과하지만 4년 임기안에 120만평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답논을 활용해서 면적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황우덕 강화인삼공사 조합장은 내년부터는 강화인삼 명성찾기 일환으로 ‘강화인삼축제’개최를 추진 중이다.

강화인삼은 2000년도 들어 재배면적을 넓히기 시작해서 현재 전체 제배 면적이 53만관, 올해 채굴할 6년근은 4만 5000관에 이르고 있다. 총 수확량은 15만차 규모이다. 수확된 인삼 중 30%는 수삼용으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전량 가공품으로 처리 한다.

지난 7월에는 5000만원 상당의 인삼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오는 10월에는 호주로 같은 분량의 인삼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는 40년만에 처음 있는 것이다.

강화 인삼농협은 해외 인삼 수출 사업에 대해 역점을 두고 있고, 내수쪽으로는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화인삼조합은 어느 조합과 달리 도시 근교의 조합으로서 유통에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강화는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들어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재배면적 확대 우선과제
고품질 6년삼으로 승부
내년부터 인삼축제 개최
홍콩이어 호주수출 앞둬


강화에서 생산된 6년근 홍삼은 계열화로 수매하고 있다.

공장은 지난 2007년 완공이 됐으며 지난해 6월 2부터 ‘홍삼순액골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강화인삼조합은 지자체간 유대를 강화해 강화군과 인천시에서 15억원 규모의 생산장비보조 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 자금은 농민들의 인삼농업 생산지원비의 60%에 이르는 지원금으로 쓰인다.

조합은 앞으로 인삼농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강화와 인삼농민들의 생산역량 확충을 위한 지도·지원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한 건전 결산 달성과 수익성·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잉여금 내부적립 확대를 통한 자기자본 증대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자율 책임경영체제 확립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토록 할 것이다.

조합원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은 유통화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래야 조합원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조합장은 인삼의 해외수출 성장을 위한 문제점 파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베트남 등 수출 대상국에 대한 정보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것이다.

바이어들의 경우, 모두 염가에만 초점을 맞춘 내역을 제시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일부 바이어는 거래를 핑계로 무료 샘플만 받아가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내시장은 출혈경쟁이 심해 외국으로 홍삼을 수출하고 있다. 한삼인이 브랜드를 묶으려고 준비 중이다. 전체가 한삼인 브랜드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차 가공은 조합에서 하고 이후로는 한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향후 4~5년간은 FTA 등으로 농가와 이를 관리하는 농관원에 있어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황 조합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의 조합 운영은 농가에 영농지도를 하고 판매 확대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현재 0.8%에 불과한 해외 인삼시장의 국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황조합장은 “강화인삼은 6년근만을 수매를 해서 가공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향이 좋고 해풍을 맞아 육질이 단단하다”며 “타지역 인삼과의 품질 차별화로 2~3년 후면 강화인삼농협이 새롭게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인삼조합은 수삼에 대한 100%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