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마트들이 바캉스 시즌이 끝난 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재고로 남은 여름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거나 구매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 행사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0여 개 주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고 50% 할인판매하고, 해당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또 '여름 언더웨어 창고 대 방출전'을 열어 속옷 200만 장을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브랜드별로 하루에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크림, 우산 등 사은품을 준다.
우주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8월 중순 이후에도 쇼핑 수요를 높이기 위해 손님을 끄는데 효과적인 상품권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바캉스 이후 떨어진 입맛을 살릴 수 있는 여름과일과 보양식을 판매하는 '미각 대할인전'을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진행해 관련 상품을 최대 50% 싸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18일까지 가정용품, 여름 먹을거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늦여름 최대 70% 할인전'을 진행한다.
대상 청정원 쌈장, 된장, 농심 큰 컵라면, CJ 스팸 등 150여 가지 가공식품은 최대 50%까지, 삼계탕용 생닭과 국산 민물장어, 활전복 등 보양식은 30%까지 싸게 판다.
또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비치수영복, 아동수영복, 스노클링 세트, 아동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유명브랜드 텐트 진열상품과 아이스박스도 20% 할인판매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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