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에 금속이.." 4억 요구한 가족공갈단

  • 등록 2009.06.17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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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육포에서 금속이 나왔다며 제조업체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양모(32) 씨와 그의 어머니(57), 동생(27) 등 일가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4월11일부터 20일까지 5차례에 걸쳐 A사에 전화를 걸어 "(당신들이 만든) 육포에서 지름 4㎜의 구 모양 금속이 나왔다. 합의금 4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에 제보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회사 측이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하자 방송국 기자와 함께 회사를 찾아가 설비를 촬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육포에 들어 있었다고 주장한 금속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2년 전 양씨가 충치치료를 받을 때 사용된 보철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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