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도 비만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가 나왔다.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크린포크'를 생산하는 선진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CLA를 함유한 '날씬한 그녀를 위한 우리 자연이 기른 돼지고기'(이하 날씬고기)를 22일 출시한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CLA(Conjugated Linoleic Acid : 공액리놀레산)는 해외에서 실시된 다수의 임상실험에서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도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선진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캡슐 형태의 CLA 다이어트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2007년에는 126억 원 규모의 CLA 제품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날씬고기'는 CLA가 첨가된 사료를 먹은 돼지의 체내대사를 통해 순수한 CLA가 돼지고기 내에 축적됐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적인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캡슐형 다이어트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선진 측은 설명했다.
선진크린포크 식육연구소 문성실 박사는 "CLA가 포함된 사료를 먹인 날씬고기의 CLA 축적 비율은 약 1.3%로 일반 돼지고기(0.06%)보다 21배 이상 높고, 쇠고기(4.3%)보다 3배, 닭고기(0.9%)보다 14배, 연어(0.3%)보다 43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또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의뢰해 날씬고기에서 추출한 CLA가 포함돼 있는 지방을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지방을 투여한 쥐보다 지방 축적이 약 33%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 박사는 소개했다.
문 박사는 "축산과학원을 통해 날씬고기의 맛과 향, 육질 등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삼겹살보다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날씬고기는 비만을 걱정하는 젊은 여성,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현명한 주부들의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날씬고기는 22일부터 AK플라자 분당점을 통해 판매되며 향후 판매점을 점차적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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