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2개의 줄기세포 관련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국제화장품원료집(CTFA)에 등재하고, 국내 및 해외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2개의 신규소재는 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반드시 사용되는 동물성 혈청(Serum)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재로, 식용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 원료를 이용하면 줄기세포 화장품을 만들 때 사람 유래의 동물성 세포나 그 부산물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박덕훈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원료를 사용하면 줄기세포 배양 때 혈청 사용을 최대 60%가량 대체할 수 있다"면서 "특히 가격 측면을 볼 때 현재 공급되는 혈청의 20% 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