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산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타즈매니아 쇠고기 농가실명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호주산 타즈매니아 쇠고기에 한해 소비자가 상품에 표시되어 있는 선하증권번호를 롯데마트 홈페이지(company.lottemart.com)를 통해 조회하면 해당 상품을 생산한 농장의 이름과 위치, 농장규모, 품종, 비육 방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하증권번호란 수입 쇠고기가 산지에서 배에 선적될 때 컨테이너별로 부여받는 코드를 말하며, 이를 통해 해당 상품이 선적된 컨테이너를 확인해 상품의 생산 농가까지 추적할 수 있게 한다.

타즈매니아 쇠고기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2월부터 단독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전체 수입 쇠고기 매출 중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정선용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한우와 달리 수입육의 경우는 소비자들에게 공개되어 있는 정보가 적어 안전성에 대한 신뢰에 한계가 있었다"며 "타즈매니아 쇠고기 농가 실명제는 수입 쇠고기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