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판매회사인 맥시엄코리아는 올해 매출 목표 성장률을 25%로 설정,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스코틀랜드의 애드링턴그룹은 지난달 31일 주류유통업체 맥시엄코리아를 인수하고 김주호 대표이사를 선임,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바람을 불러일으킬 채비를 갖췄다.

김 대표는 "올해는 주력 브랜드인 맥캘란의 매출신장률 목표를 25%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면서 "특히 한국에서 술을 음미하는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시엄코리아가 유통 중인 맥캘란, 레미마틴, 메이커스 마크, 사우자, 볼스 등의 올 3월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맥캘란은 올해 들어 3월까지 1만5054케이스를 판매, 작년 동기대비 26.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대중 위스키 제품들이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유흥업소에서 주로 팔리는 대중 위스키들이 경기침체로 판매부진을 겪는 것과 달리 비교적 가격이 비싼 싱글몰트 위스키의 경우 마니아 층의 충성도가 강해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고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맥시엄코리아는 이 같은 위스키시장의 변화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에 진행해왔던 고객 초청 맥캘란 체험 행사를 호텔과 은행, VIP 고객들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확대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