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쫓자" 편의점 껌 잘 팔려

  • 등록 2009.04.08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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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1년 중 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언제일까.

답은 4월이다. 화창한 봄 날씨가 되면 춘곤증까지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졸음을 이기기 위해 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운전 중 졸음이 오기 쉬운 때여서 운전자들이 껌을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편의점업체 GS25에 따르면 전국 3400여 점포가 지난 3년간 점포당 월평균 껌 판매 수량을 분석해 본 결과 4월 판매 지수가 11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판매 지수는 상품의 연간 평균 판매 수량을 100으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얼마나 더 팔렸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이면 많이 팔린 것을, 낮으면 그만큼 적게 팔린 것을 의미한다.

껌 판매 지수는 4월 다음으로 3월이 112.0, 2월이 10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GS25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껌 판매량은 겨울이었던 1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기간에 비해 46.3% 증가했다.

껌 이외에도 대표적인 `봄 상품'으로는 스타킹과 도시락 등이 꼽혔다.

판매지수로 따졌을 때 스타킹은 3월에 155.3, 4월에는 172.2로 연중 최고 판매 지수를 보였고, 도시락도 4월 판매지수가 146.1로 연중 가장 높았다.

봄이 오면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치마를 자주 입게 돼 스타킹 매출이 높아지는 것이고, 꽃 구경 등 나들이객이 크게 늘면서 도시락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올해 봄에도 GS25의 스타킹과 도시락 판매량(3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은 1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의 판매량보다 각각 33.2%, 90.7% 높게 나타났다.

GS25 영업기획팀 조만환 팀장은 "편의점은 상품의 판매 증감이 계절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나타난다"며 "특히 4월은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로 인기 상품의 변화가 많은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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