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받는 쪽도 처벌해야 해결"

  • 등록 2009.03.31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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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불공정 거래 관행을 없애려면 '리베이트'를 받는 쪽도 처벌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제약협회는 3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대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대학병원 발전기금 지원행위 등 '유통 부조리 행위'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쪽 인사와 어준선 제약협회장 등 협회 임원진, 그리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등 제약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대회에서 2012년까지 ▲2만3000 개 일자리 창출과 20조 원 시장 달성 ▲잘못된 거래 관행 개선 ▲매출액의 10% 연구개발 투자 ▲의약품 수출 22억 달러 돌파 등을 다짐했다.

특히 잘못된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업계는 공정경쟁규약을 개정, 실천하고 대학병원 발전기금 지원과 처방사례비 지급 등 불공정 행위를 최우선으로 근절하겠다고 결의했다.

협회는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리베이트를 받는 쪽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처벌해 달라고 복지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약협회는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진 약값인하 정책인 '약제비 적정화 정책'에 대한 헌법소원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희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굳이 정부가 의·약사를 처벌하고 약값을 인하하지 않더라도 업계가 단합해서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달라"고 당부하고서 "정부는 신약개발에 공통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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